美 캘리포니아 경선 앞두고 클린턴-샌더스 초박빙…46% vs 44%

美 캘리포니아 경선 앞두고 클린턴-샌더스 초박빙…46% vs 44%

입력 2016-05-27 08:30
업데이트 2016-05-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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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범위 내 접전…트럼프와 가상대결서는 모두 우위

미국 대선 경선주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 오는 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경선을 앞두고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가주공공정책연구소(PPIC)가 2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은 46% 지지율로 샌더스(44%)를 오차범위 내인 2%포인트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클린턴은 민주당원과 장년층, 여성들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샌더스는 무당파와 청년층, 남성들의 열렬한 지지를 각각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예비경선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 예비선거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상징성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주는 인구가 3천760여만 명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은 데다가 이곳에서 배분되는 대의원이 475명이다. 민주당 최종 대선후보가 되기 위한 ‘매직넘버’ 2천383명의 20%에 달한다.

특히 캘리포니아 주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 ‘블루 스테이트’(Blue state)로 불린다.

클린턴과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트럼프와의 가상 대결에서는 클린턴이 49% 지지율로 트럼프(39%)를 앞섰다. 샌더스도 53% 지지율로 트럼프(36%)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또 트럼프가 공언한 멕시코 접경 장벽 건설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65%, 서류 미비자 추방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75%로 나왔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 마땅한 후보가 있다는 응답이 47%로 지난 2012년의 57%보다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22일까지 캘리포니아 주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1천704명을 상대로 면접조사로 이뤄진 것으로 오차범위는 ±3.3%포인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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