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해군, 추락 이집트 여객기 블랙박스 수색

프랑스 해군, 추락 이집트 여객기 블랙박스 수색

입력 2016-05-27 16:34
업데이트 2016-05-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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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해군이 최근 승객과 승무원 66명을 태우고 지중해에 추락한 이집트 여객기 블랙박스 수색 작업에 나섰다.

프랑스 항공사고조사국(BEA)은 해군 수중 탐색 특수 선박이 26일(현지시간) 코르시카에서 출발해 사고 해역으로 떠났다고 발표했다고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가 27일 보도했다.

‘라플라스’(Laplace)라는 이름의 이 해군 선박에는 사고기 블랙박스에서 나오는 신호를 찾아내는 탐지기 3개가 장착돼 있다.

BEA는 “라플라스가 며칠 내로 사고 해역에서 심해 수색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선박에 BEA 수사관 2명도 탑승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또 심해에서 물체를 인양할 수 있는 무인 잠수함도 파견할지 검토하고 있다.

이집트인과 프랑스인 승객 등 총 66명을 태운 이집트항공 소속 여객기 MS804기는 지난 18일 오후 11시 9분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해 이집트 카이로로 가던 중 다음 날인 19일 오전 2시 45분께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일부 전문가가 테러를 의심하는 상황에서 기내 폭탄 설치, 기술적 결함, 담뱃불로 인한 화재, 조종사의 고의적 조작 등 다양한 추론이 제기되고 있으나 정확한 추락 원인은 미궁에 빠져 있다.

이 때문에 사고기 블랙박스 2개를 확인해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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