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OECD서 대우조선 공적금융지원에 문제제기

日정부, OECD서 대우조선 공적금융지원에 문제제기

입력 2016-06-02 17:36
업데이트 2016-06-0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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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최근 국제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대우조선)에 대한 한국 국책은행의 공적 금융지원에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일본 국토교통성 홈페이지에 실린 지난달 31일자 보도자료에 의하면, 일본 정부는 지난달 23∼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선 분야 회의에서 대우조선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성은 “한국 산업은행 등이 대우조선 등에 거액의 공적 금융지원을 하는데 대해 '세계 단일 시장인 조선업에 공적기관이 지원하는 경우에는 공적 지원에 의한 시장 왜곡을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일본 측이) 지적했다”고 소개했다.

국토교통성은 이어 “다음 회의 이후 공적 지원에 의한 시장 왜곡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대우조선은 2000년 산업은행이 채권 1조1천700억원을 출자전환함에 따라 국책은행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후 대우조선이 지난해 5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하는 바람에 유동성 위기에 처하자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또다시 4조2천억원을 대우조선에 지원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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