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60% “아베노믹스로 경기호전 기대 안 해”

일본인 60% “아베노믹스로 경기호전 기대 안 해”

입력 2016-06-13 17:54
업데이트 2016-06-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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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 조사…아베 내각·여당 지지율 고공행진 ‘주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내달 10일 참의원 선거 최대 쟁점으로 삼으려 하는 ‘아베노믹스’(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에 대해 일본인 과반이 경기 견인 효과를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아베 내각과 여당에 대한 지지율 고공행진도 다소 주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이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의 동향을 탐색하기 위해 12∼13일 전화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노믹스로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비율이 62.2%로 집계돼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는 응답 비율(28.0%)을 크게 상회했다.

참의원 선거 결과에 따라 아베 총리가 추진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헌법 개정에 대해서는 ‘아베 정권 하에서의 개헌에 반대한다’는 응답 비율이 48.2%로, 찬성(35.9%)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 아베 내각과 여당에 대한 지지는 교도통신이 지난 1∼2일 실시한 직전 조사결과에 비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1.6% 포인트 줄어든 47.8%였고,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2.2% 포인트 증가한 43.5%로 집계됐다.

참의원 선거 비례대표 투표에서 지지 정당은 자민당이 여전히 1위였지만 지난번 조사보다 1.7%포인트 줄어든 27.2%를 마크했다. 2위인 제1야당 민진당은 0.8%포인트 증가한 11.7%로 집계됐다.

또 참의원 선거 지역구 투표에서 ‘여당 계열’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6%포인트 줄어든 26%에 머물렀고, ‘야당계’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1.4% 포인트 늘어난 20.8%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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