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샤바브, 148명 목숨 앗아간 케냐대학 테러 기획인물 사망 확인

알샤바브, 148명 목숨 앗아간 케냐대학 테러 기획인물 사망 확인

입력 2016-06-20 01:11
업데이트 2016-06-20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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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지난해 148명의 목숨을 앗아간 케냐 가리사 대학교 테러를 기획한 인물의 사망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1일 소말리아 정부는 알샤바브내 지도급 인물인 둘리야딘으로 불리던 셰이크 모하메드 모하무드 알리를 사살했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알샤바브가 그의 사망사실을 확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단체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부고를 내고 “우리는 무슬림 기사인 모하무드의 순교사실을 알리며 커다란 슬픔에 휩싸였다. 알라가 그를 받아들여 천국으로 이끌어 주기를 바란다”라고 발표했다.

이들은 ‘쿠노’ 또는 ‘가마데레’로도 불리던 그가 미국 십자군에 의해 살해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소말리아 정부관리는 모하무드가 소말리아 남부 항구도시 키스마요 인근에서 정부군 특수부대의 기습작전에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소말리아 특수부대는 미국의 물자공급과 미 군사 훈련단의 교육을 받고 있다.

소말리아 출신의 케냐 국적자인 모하무드는 3명의 지도자와 함께 목숨을 잃었으며, 이후 소말리아 정부는 그의 시신을 야외에 전시한 바 있다.

모하무드는 지난해 4월 2일 4명의 알샤바브 대원에 의해 케냐 북동부 가리사 대학 캠퍼스에서 148명의 희생자가 난 총격테러를 기획한 인물로 그간 현상수배를 받아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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