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21명은 병원 이송 치료
대형버스 화재 사고 현장 자료=중국신문망 캡쳐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20쯤(현지시간) 이펑(宜鳳)고속도로 이장현 구간을 달리던 대형 관광버스가 중앙분리대와 오른쪽 난간을 잇따라 들이받은 뒤 화재가 발생했다.
관광버스에는 56명의 승객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이날 최소 30명이 숨졌고, 2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차량에서는 순식간에 검은 연기가 치솟으며 화염에 휩싸였으며 사고 직후 10여명의 승객들이 문을 열고 뛰쳐나왔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불은 약 30분 이상 지속돼 차량을 사실상 전소시킨 뒤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조작업을 벌이면서 운전자의 신병을 확보해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사고 충격 탓에 기름이 유출되면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