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학교 앞 폭탄테러…2명 사망·10여명 부상

방글라데시 학교 앞 폭탄테러…2명 사망·10여명 부상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7-07 15:39
업데이트 2016-07-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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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

지난 1~2일 수도 다카 외교가 음식점 인질 테러로 20여 명이 살해된데 이어 또다시 테러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현지 일간 다카트리뷴 인터넷판과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 30분쯤 다카 북동쪽 117㎞ 지점의 키쇼레간지 내 ‘아짐 우딘’ 고등학교 앞 검문소에 괴한들이 폭탄을 던졌다.

이 폭탄 파편에 맞아 경찰관 1명이 숨졌으며 다른 경찰들이 반격에 나서 폭탄을 던진 괴한들 가운데 1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나머지 괴한은 경찰에 체포됐다고 AFP는 전했다.

폭탄이 터진 곳에서 1㎞ 정도 떨어진 솔라키아 광장에서는 이슬람 단식성월 라마단이 종료된 걸 알리는 ‘이드 알피트르’ 축제를 맞아 수십만명의 이슬람교도가 예배에 참여하기 위해 모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영문매체 데일리 스타는 이 광장에 모인 인파가 30만∼40만명이라며 이들이 폭음과 총격 소리가 들리자 오도 가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사눌 하크 이누 정보장관은 이번 공격이 예배에 참석하는 이들을 안내하는 경찰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

경찰은 폭발 사건 이후 추가 테러 발생을 우려해 광장 예배 장소 주변에 병력을 추가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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