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법원 “야쿠자 ‘야마구치’ 하루 1천100만원 내고 사무실 써라”

日법원 “야쿠자 ‘야마구치’ 하루 1천100만원 내고 사무실 써라”

입력 2016-08-18 11:19
업데이트 2016-08-1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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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폭력조직 ‘야마구치구미’(山口組) 조직이 사용 중인 사무실 비용으로 하루 100만엔(약 1천100만원)을 내야 한다는 법원 결정이 나왔다고 도쿄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도쿄고등법원은 가나가와(神奈川)현 아쓰기(厚木)시 소재 건물을 사용하는 야마구치파의 하위 조직이 법원의 건물 사용 금지 가처분 결정에 따르지 않았다며 향후 1일 사무실 사용료를 100만엔씩 내도록 해 달라는 인근 주민의 강제집행 신청을 지난 10일 받아들였다.

요코하마(橫浜)지방법원은 2003년 주민들의 가처분 신청으로 해당 조직에 이 건물을 사무실로 사용하지 말라는 결정을 내렸지만, 이 조직에서도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인근 주민들과의 법정 싸움은 계속됐다.

결국, 이 조직과 다른 폭력조직과의 싸움을 우려한 인근 주민들은 지난 5월 해당 조직이 이같은 사무실 비용을 내도록 해달라는 강제집행 신청을 제기했다.

일본에선 지난 2월 야마구치구미와 이 조직에서 새로 구성한 폭력단체의 관련 건물에 각각 차량이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양측 충돌이 이어져 인근 주민이 불안을 호소하고 경찰이 경계 강화를 지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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