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법원, 리우올림픽 테러 모의 용의자 12명 구금 연장

브라질 법원, 리우올림픽 테러 모의 용의자 12명 구금 연장

입력 2016-08-25 07:07
업데이트 2016-08-2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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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법원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들의 구금 기간을 연장했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마르쿠스 주제그레이 다 시우바 연방판사는 테러 모의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 12명에 대한 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구금 기간을 최소한 30일 연장했다.

이들은 리우올림픽 개막에 앞서 지난달 브라질 연방경찰에 체포됐으며, 중부 마투 그로수 두 술 주 캄푸 그란지에 있는 연방교도소에 수감돼 조사를 받아왔다.

연방경찰은 용의자들이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됐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용의자 가운데 일부가 인터넷을 통해 IS에 충성맹세를 했으나 IS와 메신저 앱을 통한 개인적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경찰은 체포된 용의자들이 폭탄 제조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다며 리우올림픽 기간 테러를 모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자생적 테러리스트인 ‘외로운 늑대’의 공격 가능성을 비롯해 국제사회로부터 테러 경고가 잇따랐으나 대회는 별다른 사고 없이 끝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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