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손꼽히는 금싸라기 땅인 마리나베이에서 9년 만에 처음으로 부지 매물이 나왔다.
업계에 따르면 이 부지의 가격은 1㎡당 무려 1억3천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아시아 스퀘어’ 인근의 1만1천㎡ 규모 부지가 매물로 나와 싱가포르 대형 부동산개발업체는 물론 중국과 일본 투자자들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부지의 최저 경매가는 15억4천만 싱가포르달러(약 1조2천655억원)이며, 이달 8일까지 경매를 진행한다.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는 해당 부지의 최종 낙찰가가 무려 18억 싱가포르달러를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전망대로라면 마리나베이 부지의 1㎡당 가격은 16만3천 싱가포르달러, 한화로는 1억3천만원에 달한다.
현재 13년째 서울에서 가장 비싼 땅으로 꼽히는 중구 명동역 근처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자리의 1㎡당 가격은 8천310만원(2016년 1월 1일 기준) 선이다.
싱가포르 내에서만 따져도 2007년 ‘아시아 스퀘어 타워 Ⅰ’ 부지가 20억2천만 싱가포르달러에 팔린 이래 가장 비싼 땅이 되는 셈이다.
낙찰 이후 이 부지는 주로 사무용으로 개발되며 일부 호텔이나 레지던스가 포함될 예정이다.
개발이 2022년에 완료된다면 사무용 부동산의 공급부족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케펠 부동산투자신탁 관계자는 “2019년과 2020년, 2021년에는 사무용 부동산 공급이 제로가 될 것”이라며 “3년간 공급이 없는 것은 싱가포르 역사상 없었던 일이며 이것이 정부가 (마리나베이 부지) 매각을 시작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지 개발 비용이 25억 싱가포르달러를 넘길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점쳤다.
어지간한 중소 개발업체가 단독으로 개발에 나서기는 어려워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크다.
우선 싱가포르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캐피털랜드가 캐피털랜드공상신탁, 미쓰비시(三菱) 부동산아시아와 손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 홍콩계 자본인 청쿵(長江) 홀딩스와 홍콩 랜드 홀딩스, 케펠랜드가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크리스틴 리 리서치장은 “뜨거운 (입찰)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며 “국부펀드와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등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업계에 따르면 이 부지의 가격은 1㎡당 무려 1억3천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아시아 스퀘어’ 인근의 1만1천㎡ 규모 부지가 매물로 나와 싱가포르 대형 부동산개발업체는 물론 중국과 일본 투자자들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부지의 최저 경매가는 15억4천만 싱가포르달러(약 1조2천655억원)이며, 이달 8일까지 경매를 진행한다.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는 해당 부지의 최종 낙찰가가 무려 18억 싱가포르달러를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전망대로라면 마리나베이 부지의 1㎡당 가격은 16만3천 싱가포르달러, 한화로는 1억3천만원에 달한다.
현재 13년째 서울에서 가장 비싼 땅으로 꼽히는 중구 명동역 근처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자리의 1㎡당 가격은 8천310만원(2016년 1월 1일 기준) 선이다.
싱가포르 내에서만 따져도 2007년 ‘아시아 스퀘어 타워 Ⅰ’ 부지가 20억2천만 싱가포르달러에 팔린 이래 가장 비싼 땅이 되는 셈이다.
낙찰 이후 이 부지는 주로 사무용으로 개발되며 일부 호텔이나 레지던스가 포함될 예정이다.
개발이 2022년에 완료된다면 사무용 부동산의 공급부족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케펠 부동산투자신탁 관계자는 “2019년과 2020년, 2021년에는 사무용 부동산 공급이 제로가 될 것”이라며 “3년간 공급이 없는 것은 싱가포르 역사상 없었던 일이며 이것이 정부가 (마리나베이 부지) 매각을 시작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지 개발 비용이 25억 싱가포르달러를 넘길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점쳤다.
어지간한 중소 개발업체가 단독으로 개발에 나서기는 어려워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크다.
우선 싱가포르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캐피털랜드가 캐피털랜드공상신탁, 미쓰비시(三菱) 부동산아시아와 손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 홍콩계 자본인 청쿵(長江) 홀딩스와 홍콩 랜드 홀딩스, 케펠랜드가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크리스틴 리 리서치장은 “뜨거운 (입찰)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며 “국부펀드와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등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