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 한 장에 은행계좌 ‘뚝딱’…HSBC, 얼굴인식 앱으로 본인인증

셀카 한 장에 은행계좌 ‘뚝딱’…HSBC, 얼굴인식 앱으로 본인인증

입력 2016-09-06 16:13
업데이트 2016-09-0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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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은행계좌를 만들고 싶으시다고요? 우선 ‘셀카’ 한 장 찍어주세요.”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HSBC가 5일(현지시간) 셀카(셀프카메라의 줄임말·셀피)를 찍으면 얼굴과 신분증 사진을 대조해 자동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CNBC 방송이 보도했다.

이 앱은 온라인으로 계좌를 만드는 경우에 사용된다.

우선 운전면허증이나 여권 사진을 저장한 뒤 얼굴인식 기능이 있는 앱으로 얼굴 사진을 찍어 본인인증을 하는 식이다.

리처드 데비스 HSBC 상업은행부문장은 “ID 확인 과정을 단순화해서 고객의 시간을 아끼고 계좌를 더 빨리 개설할 수 있다”며 “고객들은 (본인인증을 위해) 지점을 직접 방문하는 대신 편리하고 빠르게 셀카를 찍어 신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얼굴인식 기술은 HSBC 이외 다른 금융업체에서도 도입을 고려해왔다.

마스터카드도 지난해부터 셀카로 온라인 거래의 본인인증을 하는 방안을 시험해왔으며, 몬트리올은행도 유사한 기술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HSBC는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HSBC는 5일 주당 59.95홍콩달러로 마감해 1월 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장중에는 60.60홍콩달러까지 가파르게 오르기도 했다.

6일 오후 3시 59분(한국시간) 현재는 주당 60.40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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