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플로리다등 4개 경합주에서 접전·박빙 우세”

“힐러리, 플로리다등 4개 경합주에서 접전·박빙 우세”

입력 2016-09-09 07:20
업데이트 2016-09-0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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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퀴니피액대학 여론조사…힐러리 근소 우위 해석

대통령선거를 앞둔 미국의 플로리다 등 4개 경합주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와 접전 양상을 보이거나 곳에 따라 박빙의 차로 우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퀴니피액대학이 발표한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주에서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클린턴과 트럼프 모두 플로리다에서 4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오하이오 주에서는 트럼프가 46%로 45%의 클린턴을 앞섰지만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클린턴이 47%로 트럼프의 43%보다 우세했으며, 클린턴은 펜실베이니아에서도 48%를 기록하며 43%에 그친 트럼프보다 우위를 보였다.

경합주는 특정 후보에 두드러진 지지 성향을 나타내지 않는 지역을 뜻한다.

퀴니피액대학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7일 사이에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선거인단 규모가 비교적 크면서 가장 중요한 2개 경합주인 플로리다와 오하이오에서 클린턴과 트럼프가 접전을 벌이고 있음을 보였다”고 해석했다.

플로리다와 오하이오에서 실시된 설문조사의 표본오차가 각각 ±3.6%포인트와 ±3.5%포인트였기 때문이다.

퀴니피액대학은 노스캐롤라이나와 펜실베이니아에서 나타난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 격차가 각각 4%포인트와 5%포인트로 표본오차인 ±3.6%포인트와 ±3.5%포인트보다 크기 때문에 이들 지역에서는 클린턴이 근소한 차이의 우위를 보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지난달 9일 펜실베이니아에서 실시된 설문조사 때 클린턴이 10%포인트 차이로 트럼프를 앞섰던 점과 비교하면 트럼프가 펜실베이니아에서 다시 지지율을 회복했다고 여겨지며, 이는 지난 7월 하순 민주당이 전당대회를 치렀고 그 직후 트럼프가 여러 악재들을 만났던데 따른 효과가 상당부분 희석됐음을 보인다고 퀴니피액대학은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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