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악천후 고속도로 56중 추돌사고
중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56대의 차량이 뒤엉키는 초대형 교통사고가 발생, 17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다고 관영 중국중앙TV가 22일 보도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텅쉰망 캡처=연합뉴스
텅쉰망 캡처=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전 9시께(현지시간) 베이징(北京)과 쿤밍(昆明)을 잇는 징쿤(京昆)고속도로의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인근 구간에서 발생했다.
폭설과 안개 등 악천후 속에 앞서 가던 차량이 미끄러지자 뒤따라오던 차들이 잇따라 차들을 들이받아 이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다.
당초에는 37중 추돌사고로 4명이 숨졌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집계결과 피해규모는 더 늘어났다.
산시성 당국은 인명 구조·수색작업을 펴는 동시에 목격자와 생존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