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재고량 영향에 하락…WTI 2.3%↓

국제유가, 미국 재고량 영향에 하락…WTI 2.3%↓

입력 2016-12-08 07:40
업데이트 2016-12-0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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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7일(현지시간) 미국 원유 재고량의 영향을 받아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16달러(2.3%) 내린 배럴당 49.77달러로 마감하며 다시 50달러 선 아래로 밀렸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81센트(1.50%) 내린 배럴당 53.12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일로 마감된 주간의 미국 원유재고가

240만 배럴 감소했다. 그러나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는 각각 340만 배럴과 25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원유 선물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주 커싱의 재고량도 지난주 380만 배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주간 단위로는 2009년 이래 가장 큰 폭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회동이 1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있지만, 감산 타결이 이뤄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OPEC 회원국이나 감산에서 예외를 인정받은 나이지리아는 이날 원유 생산량을 현재의 하루 평균 190만 배럴에서 210만 배럴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금값은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게 상승 요인이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7.40달러(0.6%) 오른 온스당 1,177.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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