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NSC보좌관 플린 “한미동맹 그 어느 때보다 강력”

트럼프 NSC보좌관 플린 “한미동맹 그 어느 때보다 강력”

입력 2016-12-21 13:59
업데이트 2016-12-2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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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린 “견실한 파트너로 존속하길 희망…사드는 동맹 상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지명된 마이클 플린은 20일(현지시간) “한미동맹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굳건하며, 잘 구축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린 지명자는 이날 워싱턴DC에서 방미 중인 임성남 외교부 1차관,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을 비롯한 우리 정부 대표단과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대표단이 전했다.

그는 “미국과 한국은 앞으로도 양국 관계를 더욱 강력한 동맹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차기 트럼프 정부도 강력한 한미동맹의 미래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플린 지명자는 “한미 양국은 강력하고 견실한 파트너로 존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앞으로 한국민과 함께 더욱 강력한 동맹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는 것에 공감하고, 앞으로 한미 간 북한 관련 정보공유를 포함해 대북정책에 대한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해서는 한미동맹 차원의 올바른 결정사항으로 평가했으며, 동맹의 굳건함을 상징하는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플린 지명자는 “오늘 대화가 매우 유익했으며, 앞으로도 핵심 동맹국인 한국과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한국전 참전용사인 플린 지명자의 부친에게 휴전선 철조망을 녹여 제작된 감사 메달을 수여했으며, 플린 지명자는 부친의 한국전 참전을 기억해준 한국 측의 배려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고 대표단은 전했다.

앞서 임 차관과 류 실장은 이날 워싱턴DC 미 국무부 청사에서 미국 측과 외교·국방(2+2)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첫 회의를 가졌으며, 오후 늦게 1시간 동안 플린 지명자와 면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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