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주재 그리스 대사 리우서 사흘째 실종 상태

브라질 주재 그리스 대사 리우서 사흘째 실종 상태

입력 2016-12-30 02:01
업데이트 2016-12-30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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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주재 키리아코스 아미리디스(59) 그리스 대사가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사흘 전부터 실종 상태라고 브라질 언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은 아미리디스 대사가 지난 26일 밤 리우 시 노바 이과수 지역에 있는 가정집을 나선 이후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가정집은 아미리디스 대사 부인 명의로 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미리디스 대사가 범죄조직에 의해 납치됐거나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그리스 대사관은 물론 리우에 있는 그리스 영사관도 아미리디스 대사의 행적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대사관의 한 직원은 아미리디스 대사와 지난 26일 매신저앱을 통해 대화를 나눈 이후 소식이 끊겼다고 말했다.

아미리디스 대사는 현재 휴가 중이며 내년 1월 9일 업무에 복귀활 예정이라고 대사관 관계자들은 전했다.

아미리디스 대사는 지난 2001∼2004년 리우 총영사를 지냈으며, 2012∼2015년 리비아 주재 대사를 거쳐 올해 1월 브라질 대사로 부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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