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사망 당시 가족 얼굴 새겨진 목걸이 착용”

“김정남, 사망 당시 가족 얼굴 새겨진 목걸이 착용”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3-15 10:08
업데이트 2017-03-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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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사망 당시 부인?아들 얼굴 그려진 목걸이 착용
김정남, 사망 당시 부인?아들 얼굴 그려진 목걸이 착용 말레이시아 현지 뉴스트레이츠타임스가 15일 취재 내용을 바탕으로 재현한 김정남의 금목걸이 이미지. 김정남은 지난달 피살 당시 김정남 본인과 부인, 아들로 보이는 일가족의 모습이 디지털 각인된 펜던트가 달린 금목걸이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트레이츠타임스 캡처=연합뉴스
김정남이 지난달 13일 말레이시아에서 독극물 공격을 받고 숨질 당시 가족의 얼굴이 새겨진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일간 뉴스트레이츠타임스(NST)은 금목걸이에 달린 펜던트에 김정남 본인과 부인, 아들로 보이는 일가족의 모습이 디지털 각인돼 있었고, 이는 현지 경찰이 김정남의 신원을 확인하는데 중요한 증거로 활용됐다고 보도했다.

김정남의 시신에서는 부처가 그려진 펜던트가 달린 다른 금목걸이와 염주, 고가 명품시계인 파테크 필리프 등도 함께 발견됐다. 이런 소지품은 모두 말레이시아 정부 산하 분석기관인 화학청으로 넘겨졌다.

한편 경찰내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남은 지난달 6일 말레이시아에 입국한 뒤 현지 유명 휴양지인 랑카위에서 휴가를 즐긴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교민사회 등에선 북한 당국의 재정적 지원이 끊긴 김정남이 개인 사업을 벌이려고 말레이시아를 방문했다가 피살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는데, 단순한 해외여행이었을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사망 당시 김정남은 100달러 짜리 지폐로 미화 1만 달러(1150만 원) 상당의 현금을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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