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전자레인지가 사찰도구라는 콘웨이 말은 농담”

백악관 “전자레인지가 사찰도구라는 콘웨이 말은 농담”

입력 2017-03-15 10:29
업데이트 2017-03-15 10:2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전자레인지가 사찰도구가 될 수 있다”는 미국 백악관 켈리엔 콘웨이 선임고문의 주장을 백악관이 14일(현지시간) 농담이었다며 공식 부인했다.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선 직전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트럼프타워 ‘도청’을 지시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나온 콘웨이 고문의 이 발언에 대해 기자들로부터 잇단 질문을 받았다.

그는 “전자레인지 누군가를 사찰하는 유효한 방식이 아니라는 매우 확실한 증거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문제는 이미 정리됐다고 생각한다. 농담이었다. 그래서 는 이제 묻어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스파이서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지난해 대선에서 사찰이 벌어졌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콘웨이 고문은 최근 뉴저지 지역지 ‘더 레코드’와의 인터뷰에서 “불행하게도 서로를 감시할 수 있는 많은 방법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특히 “전자레인지도 카메라로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미 케이블방송인 ‘코미디 센트럴’은 자체 트위터 계정에 전자레인지의 항목 선택 버튼을 부각한 사진을 올려 콘웨이의 발언을 조롱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그의 발언을 조롱하는 패러디물이 쏟아졌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