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김정남 피살 후 평양으로 간 남자 1명 더 있다”

아사히 “김정남 피살 후 평양으로 간 남자 1명 더 있다”

입력 2017-03-15 14:59
업데이트 2017-03-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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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피살사건과 관련, 말레이시아가 북한에 신병인도를 요구하고 있는 북한 국적의 용의자 4명 외에 이들과 같이 행동한 남성 1명이 더 있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5일 북한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4명 중 1명과 같은 날 같은 항공편으로 평양과 쿠알라룸푸르를 왕복했다. 아사히는 복수의 관계국이 이 남성과 김정남 피살사건과의 관련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국적으로 30대 전반인 이 남성은 자신을 장남은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정부가 북한 국가보위부 소속이라고 밝힌 오종길(54)과 같은 항공기로 평양을 출발해 블라디보스토크, 모스크바, 방콕, 프놈펜을 거쳐 2월 7일 쿠알라룸푸르로 들어왔다.

그는 2월 13일 김정남이 살해된 직후 오종길과 같은 항공편으로 출국해 17일까지 평양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한국 정부에 따르면 오종길은 북한 외무성의 홍종학(32), 인도네시아 여성 시티 아이샤 피고(25)와 함께 2개로 이뤄진 암살실행팀 중 한 팀에 속해 있었다.

장남은은 나이가 어려 홍종학과 함께 오종길의 행동을 도와주는 역할을 맡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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