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해 쌀 생산량 세계 15위…1인당 75㎏ 소비한다

한국 올해 쌀 생산량 세계 15위…1인당 75㎏ 소비한다

입력 2017-06-11 11:40
업데이트 2017-06-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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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식량 전망’ 보고서…연간 쌀 생산량 3.1% 감소

한국의 올해 쌀 생산량이 세계 15위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간한 ‘식량 전망’(Food Outlook)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은 지난해 420만t보다 3.1% 줄어든 410만t의 쌀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 세계 쌀 생산량 5억260만t 중 0.8%를 차지하는 것이다.

세계 최대 쌀 생산국은 중국으로, 전년보다 0.4% 증가한 1억4천230만t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됐다. 2위 인도(1억1천40만t), 3위 인도네시아(4천660만t), 4위 방글라데시(3천480만t), 5위 베트남(2천860만t) 등이다.

한국 쌀 생산량은 이집트(420만t)와 비슷한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1인당 쌀 소비량은 연간 74.9㎏으로 2015년 77.4㎏, 2016년 76㎏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아시아 평균 소비량(78.1㎏)보다 적은 것이다.

한국에서 쌀을 포함한 전체 곡물 생산량은 430만t으로 전년(440만t)보다 조금 줄어들고, 곡물 수입량은 1천530만t에 달해 수출량(10만t)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FAO는 내다봤다.

1인당 곡물 소비량도 연간 125.5㎏으로 예상돼 2015년 129.6㎏, 2016년 127.4㎏보다 점차 내려갔다.

우리나라의 올해 육류 생산량은 250만1천t에 그치는 반면 소비량은 374만5천t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입(128만6천t)이 수출(4만1천t)을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소고기 생산량은 28만5천t을 차지하는 가운데 소비량은 전년 72만1천t에서 올해 74만3천t을 넘보게 됐다. 이에 따라 수입량도 지난해 45만1천t에서 올해 46만5천t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우유를 포함한 유제품 생산량은 감소세다. 2015년 215만9천t에서 2016년 212만6천t, 2017년 208만3천t으로 줄어든다.

한편 올해 전 세계 곡물 가격 지수는 148(2002∼2004년 100 기준)로 지난해 147과 비슷할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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