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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 제도권 첫발…선물 1월물 최고가 1만6천660달러

비트코인 美 제도권 첫발…선물 1월물 최고가 1만6천660달러

신성은 기자
입력 2017-12-11 09:47
업데이트 2017-12-1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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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11일 오전 8시(한국 시간) 미국에서 선물 거래를 시작하면서 출범 8년 만에 제도권 시장에 첫발을 디뎠다.

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는 현지 시간으로 10일 오후 5시부터 비트코인 내년 1월물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가는 1만5천460달러에 성사됐으며, 한때 1만6천660달러까지 치솟았다.

8시 50분께 모두 398건이 거래돼 1만5천940달러를 보이고 있다.

선물 거래(future trading)는 상품 가격이 앞으로 오를지 또는 내릴지 점쳐 미래의 가치를 사고파는 것으로, 비트코인도 금, 곡물, 원유처럼 선물 상품에 포함되면서 2009년 출범 이후 8년 만에 제도권에 진입하게 됐다.

CBOE에서는 뉴욕 가상화폐 거래소 제미니를 기준으로 비트코인 선물 가격을 매기며, 투자 과열을 막고자 1회 거래 한도는 5천 개로 제한된다. 가격 등락폭이 10%를 넘으면 2분간, 20%를 넘으면 5분간 거래가 중단된다.

이날 장 초반 비트코인 선물 가격은 비트코인 실제 가격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한국 시간으로 9시 10분 현재 블룸버그가 전 세계 주요 거래소를 기준으로 집계한 비트코인 가격은 1만5천40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전날보다 2% 하락한 것이다.

웨드부시증권의 선물 매니저인 밥 피츠시몬스는 “개장 초반 몇 분 동안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150건 정도 성사됐다”면서 “이는 조용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CBOE 사이트는 비트코인 거래가 시작된 이날 한때 다운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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