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모그와의 전쟁’ 달성 목표치 강화키로

중국, ‘스모그와의 전쟁’ 달성 목표치 강화키로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3-18 13:25
업데이트 2018-03-1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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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환경 관련 불법행위자 2만여명 적발”

스모그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17일 공기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2020년까지의 목표치를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고 신화통신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스모그가 삼킨 중국 동부
스모그가 삼킨 중국 동부 지난 17일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를 덮친 스모그로 도심 건물들이 꼭대기만 보이고 있다.
허페이 신화 연합뉴스
리간제(李干杰) 중국 환경보호부장은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 보고를 통해 초미세먼지 허용치를 2020년 끝나는 환경개선 5개년 계획의 목표치(PM2.5)보다 더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리 부장은 초미세먼지 허용치 목표가 빠른 속도로 달성되고 있기 때문에 3개년 계획을 세우면서 목표치를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새로운 목표치의 구체적인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다.

리 부장은 또 2016년 이후 2년간 전국 성(省) 단위 지역을 상대로 총 4차례의 중앙환경감찰조사를 실시해 환경 관련 불법 행위자 2만명 이상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리 부장은 “1만8천여명이 환경문제와 관련해 징계를 받았고, 성급 고위관료 3명을 포함해 2천100여 명의 관료가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지난 2년간 대중에 고통을 준 8만여 건의 환경문제를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찰 이후 모든 성 단위 지역이 성장이나 당서기를 팀장으로 하는 특별팀을 구성해 중앙환경감찰팀에 적발된 사안을 감독하고 있다”면서 “총 26개 성·자치구·직할시가 성급 감찰팀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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