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장관, 뉴욕서 한일-한중 외교회담 잇따라 개최

강경화 외교장관, 뉴욕서 한일-한중 외교회담 잇따라 개최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9-27 09:43
업데이트 2018-09-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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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연설 참모진
문재인 대통령 연설 참모진 강경화 외교부장관(앞줄 왼쪽부터), 장하성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26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3차 유엔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2018.9.26 연합뉴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각각 한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잇따라 개최했다.

이날 유엔본부에서 열린 한일,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최근 평양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동력으로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과 맞물려 북한 이슈가 주요의제의 하나로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은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한편, 북한 비핵화와 종전선언을 비롯한 한반도 평화정착,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일본과 중국의 협력과 지지를 당부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화해치유재단 처리 문제가 거론됐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25일 뉴욕에서 개최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국민의 반대로 화해치유재단이 정상적 기능을 못 하고 고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지혜롭게 매듭지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화해치유재단은 2015년 12월 박근혜 정부가 체결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일본 정부의 출연금 10억 엔으로 설립된 재단이다. 문 대통령의 언급은 사실상 재단을 해산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또 이날 유엔본부에서의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우리나라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직접 경험했다”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언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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