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세종기지 인근 해역서 규모 5.8 지진(종합)

남극 세종기지 인근 해역서 규모 5.8 지진(종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10-02 21:20
업데이트 2020-10-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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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세종기지 인근 해역서 규모 5.8 지진.  미국 지질조사국(USGS)
남극 세종기지 인근 해역서 규모 5.8 지진.
미국 지질조사국(USGS)
극지연구소 “세종과학기지 피해 없어”


2일 오후 7시 17분(한국시간) 남극 세종과학기지에서 약 31㎞ 거리인 사우스셰틀랜드 제도 부근 남극해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0㎞이며 세종기지를 비롯해 사우스셰틀랜드 제도의 킹조지섬에 있는 10여개국의 남극 과학탐사 기지에서 피해가 발생했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현재까지 세종과학기지에 별다른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

극지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한 달 이상 세종과학기지 인근에 지진 발생이 계속 보고됐지만 이번 지진을 포함해 아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세종과학기지와 극지연구소 등에서 지진 발생 상황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극 세종과학기지.  구글 지도
남극 세종과학기지.
구글 지도
세종과학기지 인근에는 지난 8월 말부터 하루에 많게는 40회까지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우 이례적인 상황으로 세종과학기지에서는 매일매일 지진 발생과 관련한 상황을 극지연구소에 보고하고 있다.

세종과학기지는 내진 설계가 돼 있고 기지 인근에 비상숙소도 마련돼 있다. 현재 월동대원 18명 전원이 기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쇄빙선 아라온호는 광양항에서 이달 말 출항을 위해 대기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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