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 땐 명단 등록…스페인, EU와 공유 방침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 땐 명단 등록…스페인, EU와 공유 방침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12-29 07:37
업데이트 2020-12-2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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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회원국들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EU 회원국들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의 한 병원에서 27일(현지시간) 노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2020.12.28
EPA 연합뉴스
스페인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의 명단을 비공개로 작성해 유럽연합(EU) 회원국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살바도르 이야 보건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현지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의무가 아니라면서도 이러한 방침을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야 장관은 다른 유럽 국가들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해당 명단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제안받고 거절한 사람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야 장관은 해당 문서를 외부에 공표하지 않을 것이며, 고용주는 물론 일반 대중에게 관련 정보가 새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등 일부 EU 회원국들은 전날부터 고령층과 의료진을 중심으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스페인 보건부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 4462명 증가해 187만 94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298명 증가해 5만 122명이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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