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다보스’ 보아오포럼 4년 만에 개막

‘중국판 다보스’ 보아오포럼 4년 만에 개막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3-03-29 00:49
업데이트 2023-03-2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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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中, 北에 도발 자제 조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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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 개막을 앞두고 지난 27일 중국 남부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포럼 관계자들이 본회의장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2023.3.27 AFP 연합뉴스
‘중국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 개막을 앞두고 지난 27일 중국 남부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포럼 관계자들이 본회의장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2023.3.27 AFP 연합뉴스
‘중국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28일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개막한 보아오포럼은 ‘제로코로나’ 폐지와 시진핑 집권 3기 공식 출범 직후 처음 개최된 국제 행사다.

보아오포럼 이사장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중국이 북한에 도발을 자제하라고 조언하며 영향력을 행사한다면 한중에 모두 유익하고 미중 갈등을 낮추는 측면에서도 매우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세계 정상과 정·관계 고위 인사들이 모여 중국식 현대화와 일대일로, 기후변화, 지식재산권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정상급 인사로는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패트릭 아치 코트디부아르 총리가 포럼에 참석했다. 이 밖에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이 자리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반 전 사무총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오영훈 제주지사가 참석했다.

반 이사장은 29일 기후변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30일 개막식에서 중국 경제 정책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최영권 기자
2023-03-2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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