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 로스앤젤레스 상점에서 내년부터 비닐봉지 사용이 금지된다.
19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시의회는 비닐봉지 사용 금지 조례를 내년 1월1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사실상 결정했다.
비닐봉지 사용금지 조례를 한참 전에 마련했지만 시행시기를 저울질하던 로스앤젤레스 시의회는 내년 시행을 표결에 부쳐 시의원 12명 가운데 11명이 내년 시행에 찬성했다.
만장일치가 아니라서 한차례 더 표결을 해야 하지만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없으며 시장의 서명도 낙관적이다.
이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월마트 등 일정 규모가 넘는 대형 슈퍼마켓에서는 비닐봉지 사용이 전면 금지되고 내년 7월1일부터는 소규모 상점도 적용 대상이 된다.
손님은 상품을 담아갈 장바구니를 들고 오거나 10센트를 내고 종이 봉투를 구입해야 한다.
미국 소도시에서 상점 비닐봉지 사용 금지는 더러 시행됐지만 로스앤젤레스처럼 거대 도시에서 이런 정책을 도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상점에서 무분별하게 제공하는 비닐봉지가 강과 바다, 토양을 오염시키는 주범이라며 퇴출을 주장하는 환경운동가들에게 커다란 승리라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분석했다.
로스앤젤레스처럼 대도시가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면서 이를 법률을 통해 캘리포니아주 전역에 확산하려는 환경운동가들의 노력도 큰 힘을 받게 됐다.
하지만 반대론도 만만치 않다.
상점 비닐봉지 퇴출에 반대하는 모임 회장 마크 대닐스는 “이번 결정으로 로스앤젤레스 지역 비닐봉지 제조업체에서 1천여명의 실업자가 생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상당수 시민은 “내 돈내고 물건 사는데 따로 돈을 내고 봉투를 사다니 말이 안된다”고 불만을 보이고 있어 시행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역 언론은 전했다.
연합뉴스
19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시의회는 비닐봉지 사용 금지 조례를 내년 1월1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사실상 결정했다.
비닐봉지 사용금지 조례를 한참 전에 마련했지만 시행시기를 저울질하던 로스앤젤레스 시의회는 내년 시행을 표결에 부쳐 시의원 12명 가운데 11명이 내년 시행에 찬성했다.
만장일치가 아니라서 한차례 더 표결을 해야 하지만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없으며 시장의 서명도 낙관적이다.
이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월마트 등 일정 규모가 넘는 대형 슈퍼마켓에서는 비닐봉지 사용이 전면 금지되고 내년 7월1일부터는 소규모 상점도 적용 대상이 된다.
손님은 상품을 담아갈 장바구니를 들고 오거나 10센트를 내고 종이 봉투를 구입해야 한다.
미국 소도시에서 상점 비닐봉지 사용 금지는 더러 시행됐지만 로스앤젤레스처럼 거대 도시에서 이런 정책을 도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상점에서 무분별하게 제공하는 비닐봉지가 강과 바다, 토양을 오염시키는 주범이라며 퇴출을 주장하는 환경운동가들에게 커다란 승리라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분석했다.
로스앤젤레스처럼 대도시가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면서 이를 법률을 통해 캘리포니아주 전역에 확산하려는 환경운동가들의 노력도 큰 힘을 받게 됐다.
하지만 반대론도 만만치 않다.
상점 비닐봉지 퇴출에 반대하는 모임 회장 마크 대닐스는 “이번 결정으로 로스앤젤레스 지역 비닐봉지 제조업체에서 1천여명의 실업자가 생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상당수 시민은 “내 돈내고 물건 사는데 따로 돈을 내고 봉투를 사다니 말이 안된다”고 불만을 보이고 있어 시행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역 언론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