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는 서커스를 할 때 코끼리를 꼬챙이로 다루면 안 된다.
2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로스앤젤레스 시의회가 코끼리 사육사가 코끼리 길들이기용으로 널리 쓰는 꼬챙이를 금지하는 조례를 의결했다고 전했다.
서커스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 무거운 물건을 나르거나 관광객을 태우고 다니는 등 사람이 길들인 코끼리를 통제할 때는 대부분 꼬챙이를 쓴다.
조례는 꼬챙이뿐 아니라 야구 방망이, 도낏자루, 쇠스랑 등도 코끼리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했다.
이 조례는 시의원 13명의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며 시 검찰국은 이 조례를 어기는 ‘범법자’를 단속할 권한을 부여받았다.
로스앤젤레스 시는 코끼리 길들이기용 꼬챙이 사용을 금지한 미국 최초의 도시가 됐다.
이 조례 통과는 동물 보호 운동가들의 강력한 압박으로 성사됐다.
조례 심사를 위한 청문회에서도 동물 보호 운동가들이 몰려와 코끼리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주는 꼬챙이를 사용한 훈련 방식의 잔혹성을 고발했다.
서커스단에 코끼리를 통제할 다른 수단을 마련할 수 있게끔 3년의 유예기간을 주자는 수정 조항을 제안한 시의원에게는 “코끼리가 3년 동안 더 고문을 받으란 말이냐”는 항의성 고함이 쏟아졌다.
세계적인 동물 보호 단체인 PETA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로스앤젤레스가 역사적인 커다란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칭송했다.
서커스단 운영자들은 “코끼리를 잔혹하게 다루지 않는다”고 항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코끼리 40마리를 동원해 해마다 미국 각지에서 연간 100회가 넘는 공연을 하는 페드 서커스단은 로스앤젤레스 공연 때 동물 보호국의 현장 감사를 받았지만 ‘어떤 동물학대 행위도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로스앤젤레스 시의회가 코끼리 사육사가 코끼리 길들이기용으로 널리 쓰는 꼬챙이를 금지하는 조례를 의결했다고 전했다.
서커스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 무거운 물건을 나르거나 관광객을 태우고 다니는 등 사람이 길들인 코끼리를 통제할 때는 대부분 꼬챙이를 쓴다.
조례는 꼬챙이뿐 아니라 야구 방망이, 도낏자루, 쇠스랑 등도 코끼리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했다.
이 조례는 시의원 13명의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며 시 검찰국은 이 조례를 어기는 ‘범법자’를 단속할 권한을 부여받았다.
로스앤젤레스 시는 코끼리 길들이기용 꼬챙이 사용을 금지한 미국 최초의 도시가 됐다.
이 조례 통과는 동물 보호 운동가들의 강력한 압박으로 성사됐다.
조례 심사를 위한 청문회에서도 동물 보호 운동가들이 몰려와 코끼리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주는 꼬챙이를 사용한 훈련 방식의 잔혹성을 고발했다.
서커스단에 코끼리를 통제할 다른 수단을 마련할 수 있게끔 3년의 유예기간을 주자는 수정 조항을 제안한 시의원에게는 “코끼리가 3년 동안 더 고문을 받으란 말이냐”는 항의성 고함이 쏟아졌다.
세계적인 동물 보호 단체인 PETA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로스앤젤레스가 역사적인 커다란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칭송했다.
서커스단 운영자들은 “코끼리를 잔혹하게 다루지 않는다”고 항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코끼리 40마리를 동원해 해마다 미국 각지에서 연간 100회가 넘는 공연을 하는 페드 서커스단은 로스앤젤레스 공연 때 동물 보호국의 현장 감사를 받았지만 ‘어떤 동물학대 행위도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