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은 총재 “기준금리 인상, 조심스럽게 진행될 것”

뉴욕연은 총재 “기준금리 인상, 조심스럽게 진행될 것”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4-19 09:55
업데이트 2016-04-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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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상승
뉴욕 증시 상승 AFP/연합뉴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에너지주가 강세 전환한 데 힘입어 상승했다.

1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7포인트(0.60%) 상승한 18,004.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61포인트(0.65%) 오른 2,094.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80포인트(0.44%) 높은 4,960.02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18,000선을 회복했다.

하락 개장한 지수는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산유량 동결 합의 무산에 따른 유가 충격 우려가 줄어들면서 에너지주가 장중 강세 전환한 것이 지수를 끌어올린 요인이 됐다.

전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주요 산유국 회의는 산유량 동결에 합의하지 못한 채 끝이 났다.

이에 따라 뉴욕유가는 장 초반 4% 넘는 급락세를 나타냈으나 장중 낙폭을 줄였다.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 직원들의 파업으로 쿠웨이트 원유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데다 수요와 공급 균형으로 유가가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58센트(1.4%) 하락한 39.78달러에 마쳤다. 이는 지난 4월 8일 이후 최저치다.

에너지업종은 장 초반 1.2% 넘게 하락했지만 장중 상승 전환해 1.5%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업종별 가장 큰 상승 폭이었다. 이외에도 금융업종과 소재업종, 헬스케어업종 등 전 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연설에 나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투자 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이 점진적이고 조심스럽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존의 태도를 재확인했다.

더들리 총재는 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연설을 통해 “상당한 불확실성이 지속해 금융위기에 따른 경제 성장 영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통화정책 조정은 점진적으로 조심스럽게 진행될 것이다”고 밝혔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미국 경제가 유례없는 혼란 속에 있다며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시사한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의견을 지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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