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당선되면 남편에게 경제 부활 책임 맡기겠다”

힐러리 “당선되면 남편에게 경제 부활 책임 맡기겠다”

입력 2016-05-16 15:43
업데이트 2016-05-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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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등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재임기간 성과 강조

미국 민주당의 사실상의 대선후보가 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집권 시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미국 경제 부활의 책임을 맡기겠다고 밝혔다.

15일 미국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노던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지지자들에게 집권 시 경제정책 구상을 설명하면서 “내 남편에게 경제 부활(revitalizing the economy)의 책임을 맡길 것”이라며 “그는 그 방법을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특히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석탄 생산 지역과 도심 지역을 비롯한 미국 내 소외지역을 되살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린턴 전 장관은 클린턴 전 대통령 재임 시기 일자리 창출과 중간 가계 소득 증가 등의 성과를 강조하면서 당시 정책을 하나의 경제 관리 모델로 생각한다는 점을 지속해서 밝혀왔다.

동시에 사람들을 일터로 돌아가도록 돕기 위해 클린턴 전 대통령이 “은퇴생활을 청산”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도 “남편이 대통령이었을 때 모두의 수입이 늘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클린턴 전 장관이 언급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역할이 경제상황이 열악한 지역에서 ‘경제 특사’로 활동하는 것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선거운동 기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부인이 가지 못한 지역을 다니며 대리인 역할을 했던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는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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