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두 가정 14명 연쇄 피살…마약 조직 분쟁 추정

멕시코서 두 가정 14명 연쇄 피살…마약 조직 분쟁 추정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6-07-10 10:59
업데이트 2016-07-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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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 로에라
세계 최대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 로에라 이송 되는 세계 최대 마약왕 멕시코의 호아킨 구스만 로에라. 이 사진은 본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는 자료 사진입니다. AFP=연합뉴스
멕시코에서 9일(현지시간) 범죄조직 간의 갈등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모두 14명이 살해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멕시코 동북부 타마울리파스 주의 주도인 빅토리아 시의 로페스 마테오스 지구에 있는 한 가정집에 이날 오전 7시쯤 총을 든 괴한들이 난입해 5명의 여자아이를 비롯한 일가족 11명을 살해했다.

45분 뒤에 레보루시온 지구에 있는 한 가정집에도 괴한이 침입해 총격으로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헤르미니오 카르사 팔라시오스 타마울리파스 주 내무 장관은 “두 사건은 경쟁 범죄 조직 간의 분쟁 탓에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책임 소재 등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 텍사스 주와 국경을 사이에 둔 타마울리파스 주는 마약범죄 조직 걸프 카르텔과 로스 세타스 간의 세력 싸움으로 살인 등의 범죄가 끊이질 않는 우범지역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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