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통신 유틸리티주 강세…다우 0.29%↑, S&P 500 사상 최고

뉴욕증시 통신 유틸리티주 강세…다우 0.29%↑, S&P 500 사상 최고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7-23 10:23
업데이트 2016-07-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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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뉴욕증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긴장 속에 모니터를 들여다보며 추이를 파악하고 있는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경기 방어업종으로 꼽히는 통신과 유틸리티주의 강세로 상승 마감했다.

2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62포인트(0.29%) 상승한 18,570.8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86포인트(0.46%) 높은 2,175.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26포인트(0.52%) 오른 5,100.16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하락세로 출발해 상승 전환한 지수는 장중 오름폭을 확대했다.

AT&T와 버라이즌 등이 통신업종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리며 전반적인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수는 최근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전문가들의 전망을 웃돌며 호조를 보인다는 인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과 유틸리티업종이 각각 1.3%가량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에너지업종과 금융업종, 소비업종 등 전 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버라이즌은 야후의 주요 사업부문 인수전에서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는 소식에 1.3% 넘게 올랐다. 야후 주가도 1.3% 상승했다.

AT&T는 2분기 매출과 순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데 따라 1.4% 상승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의 주가는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실적 발표에도 1.6% 넘게 떨어졌다.

GE는 2분기 순익이 27억 4000달러(주당 36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 년 전 동기에는 13억6천만달러(주당 17센트)의 순손실을 나타냈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회사의 2분기 주당 순익은 51센트였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46센트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일년전의 292억 3000만달러보다 늘어난 334억 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애널리스트들은 317억 6000만달러로 예상했다.

자동차 제어기기 등을 제조하는 허니웰은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넘어섰지만, 올해 매출 전망치를 하향한 데 따라 2.5% 내렸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7월 제조업 활동은 내수 증가에 힘입어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제조업 고용은 일여 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

정보제공업체 마르키트는 7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전월의 51.3에서 52.9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보인 것이며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51.9를 웃돈 것이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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