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미국 대선후보 1차 TV토론이 열릴 뉴욕주 헴프스테드시의 호프스트라 대학 캠퍼스 철제 담장 사이로 힐러리 클린턴(왼쪽)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얼굴 사진을 벽면에 그려 놓은 CNN 방송 차량이 보인다.
헴프스테드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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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9시 미국 뉴욕주 헴프스테트 호프스트라 대학에서 열린 대선 TV 토론에서 트럼프는 첫 주제인 ‘일자리 창출 및 경제 살리기’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우리 일자리를 다른 나라가 훔쳐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대선전 내내 주장해온 보호무역주의를 강조했다.
그는 “다른 나라로 일자리가 가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지금 중국을 도와주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클린턴은 “트럼프 후보는 행운의 후보다. 비즈니스 시작할 때 1400만달러를 아버지한테 받았다”며 “부유층을 도와주기만 하면 이런 상황밖에 안 된다”고 트럼프를 정면 공격했다.
클린턴은 “대선 기간 나는 계속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만났다”며 “이런 사람들의 미래에 투자한다면 우리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간다고 본다.이런 경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트럼프는 “아버지는 저에게 많은 돈을 주시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