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는 사기”라던 트럼프, 장녀에겐 ‘온난화방지 총책’ 맡길 듯

“기후변화는 사기”라던 트럼프, 장녀에겐 ‘온난화방지 총책’ 맡길 듯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16-12-02 09:49
업데이트 2016-12-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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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리 기후협약에 열린 마음 갖고 있어”

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9일(현지시간) 수락 연설을 한 후 딸 이방카 트럼프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AP 연합뉴스
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9일(현지시간) 수락 연설을 한 후 딸 이방카 트럼프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70)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장녀 이방카(35)가 ‘지구온난화 방지 차르(총책)’로 활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이방카와 가까운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방카가 대통령의 딸이라는 자신의 새로운 입지를 활용해 지구온난화에 맞서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방카는 트럼프 정권에서 대통령 특보로 발탁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특보 자격으로 기후변화 방지정책 등을 만드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트럼프는 대선 기간 지구온난화에 대해 “사기”라고 주장하며 기후변화 협약을 폐기하겠다고 공언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22일 뉴욕타임스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파리기후변화협약 관련 질문에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며 한발 물러섰다.

다만 라인스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는 “트럼프가 여전히 지구온난화가 속임수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혀 ‘지구온난화 방지 차르’ 직책이 신설될지는 미지수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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