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메건 마클, 해리 왕자 끔찍하게 이용” 악담 쏟아내

트럼프 “메건 마클, 해리 왕자 끔찍하게 이용” 악담 쏟아내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1-12-02 11:19
업데이트 2021-12-0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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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극우 정치인 패라지와 인터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영국 해리 왕자의 부인 메건 마클을 겨냥해 악담을 쏟아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더 타임스와 텔레그레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영국 신생 GB뉴스에 방영되는 인터뷰에서 “나는 처음부터 마클의 팬이 아니었다”면서 영국 해리 왕자의 부인인 메건 마클을 언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 왕자는 끔찍하게 이용당하고 있고 언젠가 후회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것이 가족들과 관계를 망치고 여왕을 괴롭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왕은 위대한 여성이고, 역사적인 인물이라고 추켜세웠고, 마클이 여왕 등 왕실 가족들에게 매우 무례하다고 주장했다.

또 마클이 미국 의회에 로비할 때 왕실 타이틀이 찍힌 종이를 쓰는 것에 관한 질문에는 “내가 생각하기에 매우 부적절한 일을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해당 인터뷰는 영국 극우 정치인 나이절 패라지가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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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 부부 EPA 연합뉴스
영국의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 부부
EPA 연합뉴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메건을 부정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 16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메건 마클이 2024년 대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그런 일이 벌어지길 바란다”라면서 “그러면 내가 출마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알고 만난 적도 있는데 어마어마한 인물”이라면서 “나는 메건의 팬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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