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남성이 동거하던 애인의 커피에 쥐약을 타 살해하려 했다가 미수에 그쳤다.
22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37세 호주 남성은 지난 5월 초 시드니 남서부의 동거하던 여자친구(32) 집에서 여자친구가 마시던 인스턴트 커피에 몰래 쥐약을 탔다.
이미 2~3잔의 커피를 마신 뒤 또 한 잔의 커피를 마시려던 찰나 커피에 떠있는 이상한 알갱이를 발견한 여성은 커피가 든 잔을 인근 캠든 경찰서로 들고 가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쥐약 성분이 섞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여성은 소량의 쥐약을 섭취한 데 따른 고통이나 이상 증세를 느끼지는 않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인근 캠벨타운 병원에 찾아가 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이 어떤 동기에서 수년간 동거해온 애인의 커피에 쥐약을 타 살해하려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다행히 커피에 이상한 알갱이가 떠있는 것을 빨리 발견해 화를 면했다”고 말했다.
쥐약을 타 동거녀를 살해하려 한 남성은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호주에서는 타인에 대한 살해나 신체 위해 등의 목적으로 독약을 사용할 경우 최고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22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37세 호주 남성은 지난 5월 초 시드니 남서부의 동거하던 여자친구(32) 집에서 여자친구가 마시던 인스턴트 커피에 몰래 쥐약을 탔다.
이미 2~3잔의 커피를 마신 뒤 또 한 잔의 커피를 마시려던 찰나 커피에 떠있는 이상한 알갱이를 발견한 여성은 커피가 든 잔을 인근 캠든 경찰서로 들고 가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쥐약 성분이 섞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여성은 소량의 쥐약을 섭취한 데 따른 고통이나 이상 증세를 느끼지는 않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인근 캠벨타운 병원에 찾아가 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이 어떤 동기에서 수년간 동거해온 애인의 커피에 쥐약을 타 살해하려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다행히 커피에 이상한 알갱이가 떠있는 것을 빨리 발견해 화를 면했다”고 말했다.
쥐약을 타 동거녀를 살해하려 한 남성은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호주에서는 타인에 대한 살해나 신체 위해 등의 목적으로 독약을 사용할 경우 최고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