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지진 사망자 110명으로 늘어

필리핀 지진 사망자 110명으로 늘어

입력 2013-10-16 00:00
업데이트 2013-10-1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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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잔해에서 3명 구조

필리핀 세부 인근 보홀섬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10명으로 늘어났다.

15일 필리핀 세부 인근 보홀섬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주민들이 지진의 여파로 일부가 붕괴된 바실리카 미노레 델 산토니뇨 성당을 바라보고 있다. 세부 AP 연합뉴스
15일 필리핀 세부 인근 보홀섬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주민들이 지진의 여파로 일부가 붕괴된 바실리카 미노레 델 산토니뇨 성당을 바라보고 있다.
세부 AP 연합뉴스
보홀섬에서 구조작업을 관장하는 군 관계자는 전날 오전 보홀섬 발리리한 근처에서 규모 7.2 강진이 일어난 뒤 16일(현지시간) 현재까지 100구가량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세부에서는 최소 9명이, 인근 다른 섬에서도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돼 이번 지진의 사망자는 모두 110명이 됐다.

필리핀 국가재난위험감소·관리위원회는 이날까지 파악된 부상자는 276명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한 이번 지진으로 7개 도시에서 300만명 가량이 피해를 입었으며 1만2천500명이 대피소 13곳에 머무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 등 당국은 지진 발생 당일 보홀 섬에서만 77명이 사망하는 등 모두 93명이 숨지고 부상자는 100명을 넘는다고 파악했으나 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희생자 수가 늘고 있다.

세부섬에서는 사무실 건물과 주택 잔해에 깔렸던 생존자 3명이 구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길이 끊기고 다리가 무너진 곳이 많아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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