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친정부 진영 “親-反 정부 시위대 충돌로 5명 사망”

泰친정부 진영 “親-反 정부 시위대 충돌로 5명 사망”

입력 2013-12-01 00:00
업데이트 2013-12-0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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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셔츠 4명ㆍ대학생 1명 사망설…1일에도 총성 들려

태국에서 친(親) 정부 시위대와 반(反) 정부 시위대의 충돌로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1일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잉락 친나왓 총리 정부를 지지하는 ‘레드셔츠’ 진영은 30일 밤과 1일 새벽 레드셔츠 운동가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는 방콕 외곽 체육관 인근에서 레드셔츠들과 람캄행 대학교 학생들이 충돌해 총격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레드셔츠 운동가 4명과 람캄행 대학생 1명이 숨졌다고 레드셔츠 운동 지도자인 짜투폰 쁘롬판이 밝혔다.

경찰은 람캄행 대학생 1명이 숨지고 40명 가까이 다쳤다고 밝힌 바 있으나 추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위티삭 랍차런삽 람캄행 대학교 총장은 1일 오전에도 교내에서 산발적인 총성이 계속 들리고 있다며, 학생 2천여명이 교내에 남아 있어 이들의 안전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짜투폰은 1일 더이상 인명피해가 발생하길 원하지 않는다며 체육관에 모인 레드셔츠들에게 시위를 중단하고 귀가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레드셔츠들이 모여있는 체육관과 람캄행 대학교는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람캄행 대학생들이 체육관에 모여드는 레드셔츠들을 야유해 시비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탁신 전 총리를 지지하는 의미에서 시위 때 붉은 색 옷을 입어 레드셔츠로 불리는 친 정부 시위대는 1일로 예고된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맞서기 위해 30일 이 체육관에 수만명이 모였다.

이들이 레드셔츠 운동 지도부의 요구에 따라 해산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태국에는 합법적 총기 소유가 허용돼 있으며, 불법 총기 소지자도 많아 시위 때 총기 발사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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