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경제성장 목표 달성할 것”< ANZ>

“중국, 올해 경제성장 목표 달성할 것”< ANZ>

입력 2013-07-19 00:00
업데이트 2013-07-19 15:5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도시화 정책 구체 로드맵 발표에 주목잇단 ‘차이나 리스크’ 경고 속 낙관적 전망

최근 경착륙 우려가 제기되는 중국 경제가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할 것이라는 외국 은행의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이는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두 분기 연속 하락한 7.5%를 기록하고,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잇따라 ‘차이나 리스크’를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호주 ANZ 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인 7.5%를 약간 웃도는 7.6%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대만 중앙통신(CNA)이 19일 전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이 3분기와 4분기 각각 7.5%와 7.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다만 이 같은 성장을 이끌려면 중국 당국의 정책적인 지원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정책 지원 없이 무대책으로 일관하면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7% 이하로 떨어질 위험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ANZ는 시진핑(習近平)-리커창(李克强) 지도부 출범 이후 추진하는 도시화 정책 등 인프라 투자에 주목했다.

ANZ는 “중국 당국이 도시화 정책의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상당한 경기 부양 흐름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15일 2분기 GDP 성장률이 두 분기 연속 하락한 7.5%를 기록했다고 발표해 중국 경제가 본격적인 침체에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IMF는 17일 발표한 중국 경제평가 보고서에서 중국이 경제개혁에 속도를 내지 않으면 경제성장률이 2018년에는 4%로 떨어질 것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18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회의에서 “세계 경제에 특히 신흥국발로 새로운 위기가 닥칠 조짐이 보인다”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신흥국에 인프라 투자와 소비중심 사회를 발전시키는 데 더 많은 투자를 하라고 촉구했음도 상기시켰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