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위안화로 전 세계 98% 지역 결제업무

중국서 위안화로 전 세계 98% 지역 결제업무

입력 2013-11-04 00:00
업데이트 2013-11-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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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전 세계 거의 모든 지역과 위안화 결제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민망(人民網)은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중국 전역에서 본토 이외 국가나 지역과 무역을 하며 위안화로 결제한 총액(누계 기준)이 8조6천억 위안(약 1천5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보도했다.

이는 중국 본토에서 220개 국가나 지역과 무역 등을 하면서 결제한 것으로, 위안화 결제 범위가 전 세계 98%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확대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상무부 재무사(司·국)의 자오강(趙鋼) 부감독원도 “2009년 7월부터 국가 차원에서 해외 무역업무 위안화 결제 시범사업을 추진한 이래 주변국의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위안화가 세계적인 주요 무역 결제 통화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1~9월 위안화 대외 직접투자액은 523억 위안, 외국자본의 위안화 중국 투자액은 2천803억 위안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137%와 81% 증가하는 등 위안화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한편 국제결제은행(BIS)은 최근 3년간 외환거래 규모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위안화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거래된 통화 순위에서 9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위안화의 순위는 2010년 17위에 그쳤으나 3년 만에 9위로 뛰어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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