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작년 7월 파악… 제거 나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이 힘을 모아 시진핑 정권 찬탈을 기도한 저우융캉(周永康) 전 상무위원 등 일명 ‘신(新)4인방’을 와해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저우융캉이 실각한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당서기와 함께 정변을 기도해 조사받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온 소식이어서 주목된다.시진핑 中 국가 주석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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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쉰은 저우융캉이 당시 정법위 상무위원 신분으로 링지화 아들의 페라리 차 사고를 은폐해 주고 링지화에게 상무위원 자리를 제안하면서 후진타오의 힘을 이용해 상왕인 장쩌민을 타도할 것을 제안했다. 신4인방은 저우융캉, 보시라이, 링지화, 그리고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이다.
이런 가운데 공산당 감찰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리둥성(李東生) 공안부 부부장을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지난 20일 발표했다. 리 부부장은 저우융캉의 측근으로 꼽혀 온 인물이어서 그가 체포된 것을 계기로 저우의 정변 모의에 가담한 군부 및 정보기관 인물들에 대한 수사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2013-12-23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