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中 “10일부터 모든 美 수입품에 84% 보복 관세”

[속보] 中 “10일부터 모든 美 수입품에 84% 보복 관세”

이보희 기자
입력 2025-04-09 20:23
수정 2025-04-0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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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왼쪽) 당시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악수를 나누며 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오사카 AP 연합뉴스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왼쪽) 당시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악수를 나누며 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오사카 AP 연합뉴스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총 104%의 관세를 부과 당한 데 대한 보복 조치에 나섰다.

중국 계면신문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오는 10일 낮 12시 1분을 기점으로 부과하는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34%에서 84%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또 중국 상무부는 쉴드 AI와 시에라 네바다 등 미국 군수기업 6개를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 추가하는 한편 아메리칸 포토닉스(렌즈 제조), 노보텍(바이오), 에코다인(드론) 등 미국 12개 기업에 대해 이중용도 물자 수출을 통제키로 했다.

아울러 미국의 50% 추가 관세 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추가 제소했다.

앞서 미국은 상호관세 등에 대한 중국의 보복 관세 조치에 대응해 트럼프 2기 출범 후 누적 104%의 관세를 중국에 추가 부과키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후 중국에 이른바 ‘10%+10%’의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9일부터 34%의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이 상응하는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발표하자 해당 조치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경고하고 이를 실행에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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