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생일 맞은 영국 여왕, 한 살배기 증손녀 안고 사진 촬영

90세 생일 맞은 영국 여왕, 한 살배기 증손녀 안고 사진 촬영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16-04-21 16:08
업데이트 2016-04-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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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생일 맞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공식 초상 사진
90세 생일 맞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공식 초상 사진 엘리자베스 2세(왼쪽) 영국 여왕이 윈저성에서 증손녀인 샬럿 공주를 안은 채 손주·증손주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이 21일 여왕의 90세 생일을 맞아 공개됐다. 왼쪽부터 제임스 왕자, 레이디 루이제, 미아 틴달, 여왕, 샬럿 공주, 서배너 필립스, 조지 왕자, 이슬라 필립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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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생일 맞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공식 초상 사진
90세 생일 맞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공식 초상 사진 엘리자베스 2세(왼쪽) 영국 여왕이 윈저성에서 첫째 딸 앤 공주와 함께 소파에 앉아 촬영한 사진이 21일 여왕의 90세 생일을 맞아 공개됐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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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생일 맞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공식 초상 사진
90세 생일 맞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공식 초상 사진 엘리자베스 2세(왼쪽) 영국 여왕이 윈저성 밖 계단에서 웰시코기종 애완견 4마리와 함께 촬영한 사진이 21일 여왕의 90세 생일을 맞아 공개됐다. AP=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90세 생일을 맞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공식 초상 사진 3장이 공개됐다.

유명 사진작가 애니 리버비츠가 촬영한 이 사진들은 여왕이 손주·증손주들, 딸 앤 공주, 애완견 웰시코기와 함께 있는 모습을 각각 담았다.

손주·증손주들과의 사진은 윈저성에 있는 ‘녹색 응접실’을 배경으로 부활절 직후에 촬영됐다.

사진 중앙에 자리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왕실 초상화의 전통에 따라 자손들 가운데 가장 어린 샬럿 공주를 품에 안고 있다. 여왕의 네 번째 증손주인 샬럿 공주는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 사이의 둘째로 생후 11개월이다.

여왕의 외손녀 자라 필립스가 낳은 두 살배기 딸 미아 틴달이 여왕 왼쪽에 서서 여왕의 트레이드마크인 검은색 핸드백을 앙증맞은 두 손으로 꼭 쥐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띈다.

이 외에도 여왕의 막내 아들인 에드워드 왕자의 자녀 제임스 왕자와 레이디 루이제, 여왕의 외손자인 피터 필립스의 두 딸 서배너와 이슬라, 그리고 윌리엄 왕세손의 아들이자 왕위 계승 서열 4위인 조지 왕자가 여왕 옆에 늘어서 촬영했다.

나머지 사진 두 장에는 여왕이 윈저성 외부 계단에서 웰시코기종 애완견 네 마리와 함께 있는 모습과 실내 소파에서 장녀 앤 공주와 다정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 각각 담겼다.

한편 90세 생일인 이날 여왕은 남편 필립공과 함께 6.3㎞ 길이의 ‘여왕의 길’ 현판 제막식에 참석한다. 윈저성 주변 63개 지점을 연결한 이 길은 여왕의 재위 기간인 63년을 상징한다.

이날 정오에는 영국 각지에서 생일을 축하하는 축포가 발사되며 저녁에는 여왕 등 왕실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영국 내 900여 곳을 밝힐 축하 횃불 점화 행사가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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