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투표 D-2... EU 탈퇴 ‘찬성 vs 반대’ 언론간 입장 ‘팽팽’

브렉시트 투표 D-2... EU 탈퇴 ‘찬성 vs 반대’ 언론간 입장 ‘팽팽’

임효진 기자
입력 2016-06-21 09:48
업데이트 2016-06-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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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WTI 2.9%↑ 브렉시트 투표 D-3
국제유가 WTI 2.9%↑ 브렉시트 투표 D-3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글자가 적힌 깃발이 나부끼는 모습. 브렉시트를 묻는 영국 국민투표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사진=AFP 연합뉴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언론들의 찬반대결도 가열되고 있다.

20(현지시간) 영국 내 유력한 매체 중 하나인 텔레그래프는 사설에서 브렉시트 지지를 선언하며 유권자들에게 탈퇴에 표를 던질 것을 촉구했다. 텔레그래프는 사설 제목에서기회의 세상에서 이득을 보기 위해 탈퇴에 투표하라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유럽연합의 제약을 떠나 번영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패배주의적이고 영국의 위대한 중상주의 전통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3일 있을 투표를 앞두고 찬성이나 반대를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언론 매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6일 사설을 통해 “우리는 ‘그레이트 브리튼’이며 더 번창하고 안전한 세상에 기여하기 위해 잔류를 선택해야 한다”며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입장을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가디언, 더 타임스, 메일, 가디언의 일요판 옵서버, 인디펜던트 등도 브렉시트를 반대하는 편에 포진하고 있다.

브렉시트를 지지하는 진영에는 텔레그래프와 함께 더 선, 선데이 타임스 등이 자리를 잡고 있다. 영국 내 최대부수를 자랑하는 대중지 더 선은 지난 14 1면에 사설을 싣고 “EU의 독재에서 벗어나자며 브렉시트 지지를 선언했다.


선데이 타임스는 지난 16일 사설을 통해브렉시트와 함께 우리가 험한 길을 가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침착해야 한다이번 투표는 유럽의 중앙집권화 계획에 제동을 걸 유일한 기회일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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