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12월 일본 방문…아베 총리와 쿠릴열도 영토 문제 등 논의

푸틴 12월 일본 방문…아베 총리와 쿠릴열도 영토 문제 등 논의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8-31 08:51
업데이트 2016-08-31 08:5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콘스탄틴궁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안내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EPA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콘스탄틴궁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안내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EPA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2월 일본을 방문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삼회담을 갖고 양국의 최대 현안인 쿠릴열도 영토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이 30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12월에 오랫동안 연기돼온 푸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다음 달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서 만날 푸틴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푸틴 대통령의 방일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방문 날짜도 이미 조율됐지만 일본 측과 상의해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샤코프는 “푸틴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블라디보스토크 회담은 일본 정상회담의 예비회담 성격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베 총리는 앞서 지난 5월 초 러시아 남부 휴양 도시 소치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 바 있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최대 현안인 영토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와 일본은 홋카이도(北海道) 서북쪽의 쿠릴열도 가운데 이투룹, 쿠나시르, 시코탄, 하보마이 등 남부 4개 섬(쿠릴 4개섬)의 영유권 문제를 둘러싸고 분쟁을 겪고 있다. 이들 4개섬은 현재 러시아가 실효 지배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