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화이자 백신 권장량 5배 투여… 독감 증세에 병원행

독일서 화이자 백신 권장량 5배 투여… 독감 증세에 병원행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20-12-29 11:52
업데이트 2020-12-2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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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방방곡곡 찾아가는 백신 이동접종소
獨 방방곡곡 찾아가는 백신 이동접종소 유럽연합(EU)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을 회원국에 전달한 27일(현지시간) 독일 남부 슈투트가르트의 로베르트 보슈 병원에서 백신 이동접종소로 운영할 차량과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다. 이들은 요양원 등지를 돌며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슈투트가르트 AFP 연합뉴스
독일에서 정량보다 5배 넘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독일 북부 슈트랄준트의 요양원 직원 8명이 전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5배나 과다투여 받았다고 도이체벨레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8~54세 여성 7명, 남성 1명에게 백신이 과다 투약됐고, 이들 중 4명은 독감과 비슷한 증세를 보여 에방 차원에서 병원에 입원했다.

지역 백신 접종 담당자는 “매우 유감”이라면서 “심각한 부작용을 겪지 않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역 당국은 정량보다 많은 양을 투여해도 심각한 부작용은 없다는 백신 연구 초기 결과가 있다고 전했다. 화이자는 백신 접종 설명서에서 ‘과다복용시 생명적 기능과 가능한 증상이 있는지 접종자를 관찰할 것’이라고 규정해 두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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