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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코로나19 사망자 누적 150만명 … “5~11세 접종·부스터샷 촉구”

유럽 코로나19 사망자 누적 150만명 … “5~11세 접종·부스터샷 촉구”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1-11-26 08:48
업데이트 2021-11-2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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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맞는 시민 지켜보는 영국 총리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맞는 시민 지켜보는 영국 총리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맞는 시민 지켜보는 영국 총리
(런던 AFP=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왼쪽)가 15일(현지시간) 런던 동부의 백신 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추가접종(부스터샷) 받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영국은 이날 40대에도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시작하며 16~17세에 대한 2차 접종을 한다고 발표했다. 존슨 총리는 앞으로 백신 접종 완료의 개념에 ‘부스터샷’이 들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1.11.16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수렁에 빠진 유럽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누적 150만명을 돌파했다. 추가접종(부스터샷) 속도를 높이고 5~11세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 백신 사용 승인을 권고하는 등 방역 조치에 고삐를 죄고 있다.

25일(현지시간) AFP 등에 따르면 유럽 각국이 발표한 코로나19 사망자는 누적 150만명이 넘었다. 독일은 이날 7만 5961명이 확진됐으며 누적 사망자가 10만명을 넘었다. 이는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에 이어 유럽에서 네 번째다. 영국은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었다. 전체 인구 6800여명인 영국에서 7명 중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는 셈이다.

유럽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꺼내들기 시작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이날 5∼11세 아동에 대한 화이자 백신 사용 승인을 권고했다. 폴란드와 헝가리, 체코는 아동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으며 프랑스는 보건부가 5~11세 백신 접종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의 유효기간을 접종 완료 뒤 9개월까지로 하자고 제안했다. 증명서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거나, 또는 양성 판정을 받은 뒤 회복한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를 소지하면 EU 27개 회원국과 스위스,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사이를 별도의 격리나 추가 검사 없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보건 담당 EU 집행위원은 “전체 EU 인구의 65% 넘게 백신 접종을 했지만 충분하지 않다”면서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부스터샷 접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유럽 각국은 전면 봉쇄를 비롯한 강도 높은 방역 조치에 돌입했다. 오스트리아에 이어 슬로바키아가 2주 간의 전면 봉쇄를 시행했으며 체코는 술집 등의 영업시간을 밤 10시로 제한하고 크리스마스 시장을 금지하는 등의 30일간의 비상 사태를 선포했다. 프랑스는마스크 착용 규정을 강화하는 한편 부스터샷 대상을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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