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물질 대량 유출 사고를 낸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내 관측용 우물의 방사성 세슘 농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급상승했다고 교도통신이 9일 보도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8일 원자로 2호기 터빈실 동쪽 우물에서 채취한 물에서 리터당 9천 베크렐(㏃)의 세슘 134와 1만8천베크렐의 세슘 137이 검출됐다고 9일 발표했다.
지난 5일 채취한 물과 비교하면 약 91배와 86배로 각각 농도가 상승했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바다에 (방사성 물질이) 유출됐는지는 알 수 없다”며 “바닷물 검사를 계속하는 한편, 오염 확대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우물은 2011년 4월 고농도 오염수의 해양 유출이 확인된 지점에서 북서쪽으로 수 m 떨어진 곳이다. 지난 5일에는 스트론튬 등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이 90만 베크렐의 고농도로 검출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8일 원자로 2호기 터빈실 동쪽 우물에서 채취한 물에서 리터당 9천 베크렐(㏃)의 세슘 134와 1만8천베크렐의 세슘 137이 검출됐다고 9일 발표했다.
지난 5일 채취한 물과 비교하면 약 91배와 86배로 각각 농도가 상승했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바다에 (방사성 물질이) 유출됐는지는 알 수 없다”며 “바닷물 검사를 계속하는 한편, 오염 확대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우물은 2011년 4월 고농도 오염수의 해양 유출이 확인된 지점에서 북서쪽으로 수 m 떨어진 곳이다. 지난 5일에는 스트론튬 등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이 90만 베크렐의 고농도로 검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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