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참의원 선거 투표 순조…초반 투표율은 3년전보다 낮아

日 참의원 선거 투표 순조…초반 투표율은 3년전보다 낮아

입력 2016-07-10 13:22
업데이트 2016-07-1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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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7시 시작된 일본 참의원 선거 초반 투표율이 3년전 참의원 선거 당시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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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의원 선거서 한표 행사하는 일본 국민
참의원 선거서 한표 행사하는 일본 국민 일본 도쿄에 마련된 한 투표소에서 10일 한 주민이 참의원 선거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총무성이 발표한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13.22%로 3년전 같은 시간대에 비해 0.5% 포인트 낮았다.

이런 추세라면 최종 투표율은 2013년 참의원 선거 투표율인 52.6%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투표가 오후 8시까지 진행되는 만큼 유권자들이 오후에 얼마나 투표소를 찾느냐에 따라 투표율이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선거는 2012년말 출범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3년 반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를 하는 의미가 있다.

자민당 총재인 아베 총리가 목표로 내건 헌법 개정에 찬성하는 자민ㆍ공명당 등 연립 여당과 오사카유신회, 일본의 마음을 소중히하는 정당이 이번 선거 결과 참의원 전체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할 지가 최대 초점이다.

현재 개헌 찬성 세력은 임기가 3년 남은 121명 가운데 84명에 달해 이날 선거에서 78석을 확보하면 총 242석의 3분의 2(162명)를 확보해 개헌안을 발의할 수 있다.임기가 6년인 참의원은 3년마다 절반씩을 새로 선출한다.

중의원에서는 자민당과 공명당만으로도 합계 326석으로 총 의석(475석)의 3분의 2(317석)를 이미 확보한 상태다.

아베 총리는 이번 선거의 목표 의석을 자민당과 공명당을 합쳐 과반수(61석) 확보로 다소 낮게 제시했다.

자위대의 무력행사를 용인한 집단자위권 폐지 등을 공동 목표로 내건 민진당과 공산당, 사민당, 생활당 등 야4당은 32개 소선거구에서 후보단일화를 통해 여권의 개헌 의석 확보 저지에 나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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