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상 “안보리 의장국으로서 의사 표시”…비판성명 시사

북한이 19일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일본 정부는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항공기나 선박의 안전확보 관점에서 매우 문제 있는 행동”이라고 이날 기자회견에서 논평했다.

그는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북일 평양선언, 북핵 6자회담 성명에 모두 반하는 것이라서 즉시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외교 경로로 북한에 엄중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스가 관방장관은 한국, 미국을 비롯한 관계국과 긴밀하게 연대해 북한이 자제하도록 요구하고 어떤 사태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방위 당국이 긴장감 있는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일본은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으로서 의사를 표시하고 싶다”며 안보리 차원에서 북한을 비판하는 성명을 내는 방안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연합뉴스